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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미투 운동 인사이동 때문?.. 검찰 내부망 글 2차 피해 호소
서지현, 미투 운동 인사이동 때문?.. 검찰 내부망 글 2차 피해 호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3.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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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검찰내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측이 검찰 내부망에 또 다른 미투운동을 돕겠다면서 인사이동 요구 등 부적절한 글을 올린 A부장검사에 대해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11일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따르면 서 검사측은 지난 5일 조사단에 A부장검사의 글로 명예가 실추되는 등 이른바 ‘2차 피해’를 입어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A부장검사는 지난 1월31일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우리는 더 이상 조직 내 성적 괴롭힘 문제에 있어서 미개한 조직이 아니다"며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가해자에 대해 단호하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jtbc 방송캡쳐

그러나 글의 말미에서 A부장검사는 "그러나 피해를 당했으니 서울로 발령내달라, 대검 보내달라, 법무부 보내달라는 등 요구를 한다면 그런 요구는 도와드릴 수 없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서 검사측은 자신의 폭로가 인사문제와 전혀 무관한데 이 글로 인해 인사이동을 위해 폭로를 한 것 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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