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흐린 시야·매캐한 공기 갈수록 길어지는 서울시 미세먼지 주의보
흐린 시야·매캐한 공기 갈수록 길어지는 서울시 미세먼지 주의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3.13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시가 12일 오후 발령한 미세먼지 주의보가 13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해소되지 않는 일이 잦아지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12일 오후 4시 초미세먼지(PM 2.5)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됐다며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당일 저녁이나 밤에 해제되곤 했지만 이번 주의보는 이튿날인 13일 11시 현재까지 해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지속되는 상황은 대체로 서풍계열 바람을 통해 유입된 후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 때문에 쌓일 때 발생한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국내 자동차와 석탄발전소, 난방용 보일러 등에서 발생한 질산염이나 황산염과 반응하면서 새로운 오염물질을 생성시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우선 국내요인을 제어함으로써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형 공해차량'을 지정하고 해당 차량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서울 전 지역 운행을 제한한다. 시는 정부, 경기·인천 등과 협의해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차량 친환경 수준을 7등급으로 나눠 표지를 부착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친환경 등급제'가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친환경 등급 하위차량에 대한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운행 제한을 시행하기 위해 CCTV 기반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시스템이 9월까지 7개 지점에 신규 설치된다.

앞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자동차 운행을 하지 않는 개인과 기업에는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승용차 운행량을 줄이기 위해 시민단체·자치구와 함께 교통(배출가스·공회전 차량), 생활(공사장 비산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시설) 분야 합동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