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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반작용.. 펜스룰 확산 NO!
미투 운동 반작용.. 펜스룰 확산 NO!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3.1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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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여성가족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투 공감·소통을 위한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과 정책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등 노동조합 및 현장단체 관계자들과 성희롱·성폭력피해자 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정현백(왼쪽 세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미투 운동 공감, 소통을 위한 2차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현백(왼쪽 세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미투 운동 공감, 소통을 위한 2차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일터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짚어보고, 지난 8일에 수립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과 관련해 향후 보완돼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사업장의 규모, 업종별 특성 등에 따라 피해 양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 만큼 정책 공백이 없는지 현장목소리를 계속 경청하겠다"며 "미투 운동의 반작용으로 직장에서 여성을 업무 등에서 배제하는 펜스룰 현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도 협의하면서 다양한 캠페인이나 성평등 교육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해왔듯이 성희롱·성폭력은 권력관계의 문제이며, 직장은 권력관계가 가장 일상적이고 강력하게 작동하는 공간 중 하나"라며 "따라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는 결국 직장 내 성평등 실현과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정 장관은 지난 8일 발표한 정부의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후속 조치에 대해 "기존에 수립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업장의 규모나 업종별 특성에 따라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하는 양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정부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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