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두번째 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안 전 지사 또한 이르면 주말 중 재소환할 예정이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더연)' 직원 A씨가 제출한 고소장 내용 검토를 마쳤다.
A씨는 전날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2015∼2017년 안 전 지사가 설립을 주도한 싱크탱크 조직 더연에 머무르던 당시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검찰은 안 전지사의 두 번째 고소가 이어짐에 따라 안 전 지사 범행의 상습성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A씨 측이 비공개 조사와 신변 보호 절차 등을 요구함에 따라 필요한 조치는 모두 취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A씨 측은 신변노출을 우려해 비공개 출석하기로 했으며 검찰에 위치추적이나 긴급출동 등 성폭력 피해자 지원제도도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은 파악했고 가급적 이번주 중 (피해자 조사를) 할 것"이라며 "(신변보호 관련) 필요한 조치는 다 적극적으로 취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