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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후보군 윤곽... 전국 17개 시도 중 ‘9곳+α’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군 윤곽... 전국 17개 시도 중 ‘9곳+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7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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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미투 운동의 여파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공직자 사퇴 시한이 15일 마감되면서 더불어민주당도 6·13 지방선거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높은 대통령 지지율을 토대로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 이상의 확보가 목표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탈환은 물론 경남, 부산 등 낙동강 벨트 진입도 기대하고 있어 12~13곳도 가능하리라는 기대다. 그러나 최근 유력 후보군들의 잇따른 구설수로 민주당의 우세 만을 점칠 수가 없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은 높은 지지율은 물론 현직 시장을 보유한 민주당이 유리한 고지에 서있다. 박 시장에게 과거 후보직을 양보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기는 하나 지지율 격차가 크다.

다만 현재 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의원이 논란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 3명으로 사실상 후보군이 압축됐다. 만약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이 성사된다면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민주당이 16년 만에 지사직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특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 등이 후보직을 놓고 경쟁 중이다.

한편 충남은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던 지역이었지만 안희정 전 지사가 성폭행 논란으로 몰락하면서 안개가 짙게 끼게 됐다. 특히 민주당 유력 후보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마저 내연녀 공천 특혜 및 불륜 의혹으로 자진사퇴 하면서 더욱 불투명해졌다.

민주당 경선은 박 전 대변인이 퇴장하면서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대전도 안 전 지사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다.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국교 전 의원 3파전이 예상되지만 이중 허 전 구청장은 안 전 지사 인사로 분류된다.

부산은 서병수 시장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간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오 전 장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군을 통틀어 1위를 달려 유리한 고지에 점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 경선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간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호남지역은 민주당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 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은 이개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민주당 후보직을 놓고 싸우고 있다.

광주도 민주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용섭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장,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최영호 전 남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이명훈 전 광주동남을 지역위원장 등 7명에 달한다.

전북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선거를 주도하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송하진 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이 대결하고 있다.

충북도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한 모양새다. 세종도 민주당 소속인 이춘희 시장의 아성이 높다.

강원도의 경우에는 민주당 소속인 최문순 지사가 1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시키며 본선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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