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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길 오른 스님들이 그린 천일기록 영화 ‘무문관’
수행길 오른 스님들이 그린 천일기록 영화 ‘무문관’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8.03.1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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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어떤 이의 출입도 허락되지 않는 곳 ‘무문관’, 그 곳에서 1000일간 수행하는 11명 스님들의 모습을 세계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 낸 휴먼 다큐멘터리 ‘무문관’이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속세와 완벽하게 차단된 11명 스님들의 1000일의 수행을 그린 영화 ‘무문관’은 제작기간 5년에 걸쳐 세계최초로 고독한 수행자의 모습을 담아냈다.

영화 무문관 스틸사진
영화 무문관 스틸사진

공개된 ‘무문관’의 메인 포스터는 가장 먼저, 눈부시게 하얀 눈밭 위를 고독하게 걷고 있는 스님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앙상한 나무들만이 우두커니 길을 지키고 있는 길을, 봇짐을 매고 홀로 초연하게 걸어가고 있는 스님의 뒷모습은 마음을 숙연하게 만든다. 여기에 어우러진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카피는, 영화 속에서 스님들이 1천일의 수행을 통해 발견해 나갈 진정한 깨달음과 생의 진리는 무엇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이러한 스님들의 수행 모습을 더욱 세심히 담아내고 있다. 먼저 첫번째 스틸에서 엿볼 수 있는, 굳게 잠긴 자물쇠. 이는 선방에서 외롭고 고된 수행에 임하는 스님들의 굳은 결의와 마음가짐을 이야기 하는 듯 세찬 빗줄기 속에서도 견고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어두운 방 안에서 다 함께 모여 묵언 수행을 이어가는 스님들의 모습, 창 밖에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마음공부에 열중하는 스님의 모습들도 이어진다. 이 중에서도 빗장이 열린 선방의 문과 풀린 자물쇠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굳게 잠겼던 곳에서 혹독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될 수행 스님들의 모습, 그리고 그 깨달음에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번 영화는 제 50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종교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 TV부문, 불교언론문화상 대상, 일경언론상 대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시간이 멈춘 선방에서 만난 11명의 스님이 들려줄 또 다른 세상에 관한 이야기 ‘무문관’은 오는 4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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