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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올바른 선택법은? ‘KF’ 문자 확인 필수.. 재사용 금물
미세먼지 마스크 올바른 선택법은? ‘KF’ 문자 확인 필수.. 재사용 금물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8.03.2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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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주말 내내 지속된 미세먼지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이 잿빛 하늘이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선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69개사 372제품이 있다. 2015년 보건용 마스크 생산 및 수입실적은 157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배 이상인 340억원을 기록했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등이 표시돼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구입 시에는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마스크 등이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제품의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모바일 등 온라인 구매의 경우에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명, 사진, 효능·효과 등 해당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보건용 마스크는 한번 사용 후 폐기하는 것이 좋다.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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