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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진실 공방 “사건 시각은 6시 전후”
정봉주 성추행 진실 공방 “사건 시각은 6시 전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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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가 27일 “사건 당일 증거를 찾았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건 당인 오후 5시께 A씨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있었던 기록이다.

현재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23일 렉싱턴 호텔에 만나러 올 시간이 없었다는 취지로 알리바이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로 1시~5시까지의 780여장의 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이날 A씨는 기자회견에서 사건 시각이 6시 전후였다는 자료와 주장을 편 것이다.

아직 정 전 의원 측에서는 정 전 의원의 5시 이후의 행적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진 않은 상태로 또 다시 범행 시각에 대한 공방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정봉주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 인 '뉴욕뉴욕' 룸 안에서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추가 체크인을 한 기록을 공개했다.

해당 장소는 A씨가 지난 2011년 12월23일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장소다.

이날 A씨는 "이날 렉싱턴 호텔에서 정 전 의원을 1시간 기다렸다. 정 전 의원이 '바쁘니까 기다려라'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기억한다. 20분도 안 되게 짧은 시간동안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오자마자 '남자친구 있느냐', '성형수술도 해주려고 했는데 감옥에 가게 돼서 안타깝다'는 등 이상한 뉘앙스의 말을 했다"며 "그래서 이 자리를 벗어나야 겠다고 생각하고 코트를 입으려 하니까 옷걸이 밑에서 강제로 껴안고 키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입술이 스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이 증거 기록과 A씨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A씨는 5시께 렉싱턴 호텔에 있었고 약 1시간을 기다렸다면 사건 시각은 6시 전후가 된다.

정 전 의원 측의 6시 전후 행정에 대한 사실만 확인되면 진실 공방이 마무리 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이에 대해 정 전 의원 측이 어떤 증거를 가지고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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