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류여해, 김문수 전 지사에 충고... "정치적 죽음의 길, 다시 생각해 보시라"
류여해, 김문수 전 지사에 충고... "정치적 죽음의 길, 다시 생각해 보시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03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일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지사를 낙점한 가운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김 전 지사에게 "정치적 죽음의 길로 가지말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충고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지사님께'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전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김문수 전 지사에게 다시 생각해 보라고 충고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김문수 전 지사에게 다시 생각해 보라고 충고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류 전 최고위원은 "선당후사의 자세를 가지신 몇안되는 분 중 한분이신 지사님의 고민이 이해가 된다"면서도 "지사님을 정치적 죽음의 길로 내모는 홍 대표의 유혹을 물리치길 발란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류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했던 여러 분들께서 모두 거절한 뒤에 지사님을 세우는 것도 그렇다"며 "무엇보다 당중진 의원들이 홍 대표에게 직접 서울시장 출마를 요구하자 자신을 사지로 내몬다며 화를 낸 서울시장 후보자리에 지사님을 대신 내보내 자신의 책임을 면하려는 것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사님의 최근 정치 행적이 서울시장으로 적합한지도 의문이고 식상함이 가장 큰 단점이 박원순 시장의 단점을 지사님께서 단번에 가려주는 것도 그렇다"며 "진심으로 걱정되어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라도 서울시장에 나갈 거라면 몇가지 원칙을 내걸라"며 추대가 아닌 경선, 범보수우파 후보 단일화, 당운영 민주화, 조속한 비대위 구성, 공정한 공천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류 최고위원은 "홍대표와 함께 공도도망의 길을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보수우파의 마지막 난파선을 장엄하게 배를 지키는 선장이 되어 방향키를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