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애견미용사가 미용 중 강아지를 학대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의 한 애견병원에서 발생한 강아지 학대 영상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에는 애견미용사가 오른손으로 강아지 얼굴을 내려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이후에도 애견미용사는 무게중심을 잡지 못하는 강아지의 목과 앞발을 잡고 강하게 흔들었다.
해당 강아지는 미용을 마친 뒤 쇼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카라 관계자는 "미용을 모두 끝마친 상태에서 학대가 이뤄졌고 영상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몰티즈가 몸을 가누지 못한다"면서 "앞서 수차례 학대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로 애견미용사에 대한 고소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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