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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많은 동물실험 자행.. 10명 중 3마리 ‘극심한 고통에도 안락사·마취 안 해’
지난해 역대 많은 동물실험 자행.. 10명 중 3마리 ‘극심한 고통에도 안락사·마취 안 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1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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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017년 한국에선 역대 가장 많은 308만여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이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205만마리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 실험에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51개 기관에서 모두 308만2259마리의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7.1% 증가한 것이다. 기관당 8781마리의 동물을 상대로 실험을 실시한 셈이다.

실험동물 종별로는 쥐·햄스터 등 설치류가 283만3667마리(91.9%)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뒤이어 어류 10만2345마리(3.3%), 조류 7만2184마리(2.3%), 토끼 3만6200마리(1.2%) 순이다. 

동물실험에 동원된 동물의 종류 및 수는 실험용 생쥐 등 ▲설치류가 283만3667마리(91.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어류 10만2345마리(3.3%), ▲조류 7만2184마리(2.3%), ▲토끼 3만 6200마리(1.2%) 순으로 나타났다. 개(1만3487마리), 고양이(332마리), 원숭이(2403마리) 등 ▲포유류는 3만2852마리(1.1%)가 실험에 동원됐다.

동물실험은 고통 정도에 따라 A~E 5단계로 나뉜다. D등급은 고통·억압을 가한 후 진통제·마취제 등을 써서 완화 조치를 했을 때이며, E등급은 심한 고통을 가한 뒤 관찰을 목적으로 안락사를 시키지 않거나 마취·진정제를 투입하지 않아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실험을 가리킨다. 10마리 중 3마리는 고통 등급이 가장 심한 'E등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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