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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 50마리 넘어서.. 올해 총 11마리 새끼곰 태어나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 50마리 넘어서.. 올해 총 11마리 새끼곰 태어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15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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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현재 지리산에 야생 반달가슴곰이 50마리 이상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월부터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출산을 조사한 결과 어미 8마리로부터 총 11마리가 태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조사 결과 지난달 초 야생 반달가슴곰 암컷 2마리가 2마리씩 총 4마리 출산한 사실을 '동면 포획' 과정에서 확인했다. 여기에 야생 반달가슴곰 4마리가 1마리씩 총 4마리 새끼를 출산한 게 울음소리 등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8마리가 지리산에 새식구가 됐다.

동면굴에서 확인된 새끼 반달가슴곰.  (사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동면굴에서 확인된 새끼 반달가슴곰. (사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공단 관계자는 “어미곰들은 지난해 6~8월께 교미기 각기 다른 수컷들과 활동했다”며 “지리산 일대 바위굴 등에서 겨울잠을 자다 올해 1월 말께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올 봄 태어난 8마리를 합치면 현재 지리산 야생에 총 56마리 반달가슴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 중 발신기를 부착해 추적이 가능한 개체는 21마리다.

여기에 종복원기술원은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반달가슴곰 어미 2마리가 각각 1마리와 2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일을 올 2월 말 CC(폐쇄회로)TV로 확인했다. 이들 3마리가 올 9월께 방사되면 야생 반달가슴곰 숫자는 59마리로 늘어난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인간과 반달가슴곰의 상호 피해예방과 공존 체계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의 협치(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필요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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