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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58주년’ 청와대 내 국가 폭력 저항의미 담긴 동판 설치
‘4.19 혁명 58주년’ 청와대 내 국가 폭력 저항의미 담긴 동판 설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1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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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광장 우측 보도 바닥에 가로·세로 35cm의 크기의 동판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청와대에 국가 폭력과 관련한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동판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동판이 설치된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광장은 1960년 4월19일 화요일 오후 1시40분 당시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던 고대생 피습사건이 도화선이 돼 경무대(지금의 청와대) 앞으로 몰려든 시민들을 향한 국가 권력의 첫 발포가 있었던 현장이다.

청와대 앞에 설치된 4.19혁명 기념 인권 동판. (사진=서울시 제공)

대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머물던 경무대로 가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무차별 총격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시민 21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다쳤다.

경무대(景武臺)는 경복궁(景福宮)의 '경'자와 경북궁의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의 '무'자에서 이름은 따온 것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 독재의 상징으로 인식돼 윤보선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靑瓦臺)로 이름을 바꿨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와대의 협조로 그 동안 설치가 어려웠던 4·19 최초 발포 현장인 청와대 영빈관 앞에 국가 폭력을 알리는 역삼각형 인권 표지석을 설치했다”며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인권 현장에 얽힌 사연과 아프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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