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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 여직원 '폭행'... 피해자 "성폭행 당했다" 진술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 여직원 '폭행'... 피해자 "성폭행 당했다" 진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2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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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길거리에서 비서를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부산 사상구청장 강성권 예비후보에 대해 성폭행 의혹도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3일) 밤 11시55분경 강 후보는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 길가에서 자신을 수행하는 여성 캠프 관계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강 후보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11시 57분께 여성이 울먹이며 112에 전화했다가 끊었고,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그러나 여성의 휴대전화로 다시 전화했지만 '괜찮습니다'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7분 뒤 길거리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남여를 발견했고, 여성이 뒤돌아서 눈빛으로 도움을 요청해 남여를 분리한 이후 폭행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여성 피해자는 경찰의 구두 진술과정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를 즉시 해바라기센터로 인계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인사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즉시 강 후보를 제명처리했으며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를 재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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