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섭 종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 박노섭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당내 경선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정치의 벽에서 셀 수도 없는 고민과 번뇌의 밤을 보내 왔다”며 “‘당은 떠나더라도 주민은 떠나지 말자’는 고뇌에 찬 결단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을 결행하게 된 것은 그 어떤 이유보다도, 지역과 종로구의회 발전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선택이고 순수하고 결연한 의지라는 점을 꼭 밝혀두고 싶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지난 8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온 몸이 부셔져라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그 과정에 잠시 건강을 잃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그러나 금번 지방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정치의 벽에서 제게 쏟아질 수 있는 비난을 무릅쓰고 그야말로 고뇌에 찬 결단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박노섭 의원은 “결코 쉽지 않았던 이번 결정이 지역주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면서 “주민여러분의 두터운 신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명령을 수행하는 참된 봉사자로서의 길에 다시 결연하게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노섭 의원은 6대와 7대 종로구의회 재선의원으로 6대 후반기와 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3년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지방의정 봉사대상, 2014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의정대상, 2015년 제3회 글로벌 자랑스런 세계인, 한국인 대상 지방자치발전공헌부문 수상,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2017년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 수상 등 매년 지방자치 부분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