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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북, 평양표준시 ‘서울표준시’로 통일... 폐쇄 핵실험장도 공개
(종합) 남북, 평양표준시 ‘서울표준시’로 통일... 폐쇄 핵실험장도 공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2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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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리나라 시간보다 30분 늦은 북한 시간이 앞으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똑같아 진다. 또 오는 5월 중에는 북한이 폐쇄하기로 한 핵실험장이 대외에 모두 공개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남북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5년 광복절부터 독자적인 표준시인 평양시를 적용, 일본과 같은 표준시를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29일 오전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장 폐쇄 시 대외 공개와 북한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29일 오전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장 폐쇄 시 대외 공개와 북한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이에 북한은 동경 127도30분을 기준으로 시간을 정하면서 동경 135도를 표준시로 정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보다 30분 늦다.

그러나 이날 북측은 이같은 기존의 평양시를 버리고 우리나라 서울표준시로 통일하기로 합의한 셈이다.

윤 수석에 따르면 당시 남북 정상 내외 간 환담에서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대기실에 시계가 2개 걸려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나는 서울시간, 다른 하나는 평양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이를 보니 매우 가슴 아팠다"며 먼저 북과 남의 시간부터 통일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

김 위원장은 "이건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 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며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도 좋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또한 윤 수석은 오는 5월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 실험장을 5월 중에 폐쇄하고 이를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초청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뜻을 밝히면서 "일부에는 못 쓰게 된 것을 폐쇄하겠다고 하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보다 큰 실험장이 2개 더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대외공개 방안에 대해 즉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시점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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