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협상 당사자인 원내대표까지 단식투쟁 선언을 한 마당에 더 이상의 협상 제안은 의미가 없다”며 “제 남은 임기 동안 여야 협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3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오찬 비공개 간담회에서 제시한 협상안을 거절하고 노숙 단식투쟁을 선언하고 이날 오후부터 단식투쟁이 돌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부당한 특검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지만 시급한 민생 현안을 감안해서 국회가 해결해야 할 현안을 모두 올려놓고 각 당이 상대가 받아들일만한 조건을 만들어오자고 했고 (김 원내대표와) 오늘 중으로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그런데 한국당이 느닷없이 단식투쟁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오늘 김경수 의원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수사기관이 열심히 수사를 하고 있고 조만간 결과도 나오게 될 것인데 단식까지 할일이냐"고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월 국회까지 파행시켜서 한반도 평화무드를 정쟁으로 뒤엎어 지방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용 꼼수, 체포동의안에 대한 방탄용 꼼수, 지방선거에 나가는 국회의원 사퇴지역 재보궐을 막아보려는 꼼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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