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6차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2년 반만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사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남북의 판문점 선언 이후 주변 국가들과 갖는 첫 정상회의로 앞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나 남북미 및 남북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가는 첫발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성명을 별도로 채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9시4분께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된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중일 정상회의는 이날 오전 토교 영빈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당일치기 릴레이 외교 일정에 나서게 된다.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먼저 3국간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3국 공동 대응방안,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방안, 3국 간 체육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의 성과와 의미를 설명하고, 합의 이행을 위한 두 정상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문대통령은 일본 총리실에서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 뒤, 총리 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한일 정상회담 종료 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별도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속에 담긴 남북 간 종전선언과 추후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서 중국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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