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文대통령-中 리커창 ‘단독 회담’... 한반도 '종전선언' 협력 약속
文대통령-中 리커창 ‘단독 회담’... 한반도 '종전선언' 협력 약속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09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단독 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전환 과정에서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에게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적극적인 기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저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의 전략적 소통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국이 차기 의장국을 맡아서 다음 한중일 정상회의도 조기에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주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해서 한중일 회의가 정례화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양국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리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북 결과 등 최근 중ㆍ북간 교류 및 협의 동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판문점선언 발표는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소중한 성과”라며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양국은 최근 사회적 재난으로까지 규정된 미세먼지 대응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한ㆍ중 환경협력센터는 내달 한ㆍ일ㆍ중 환경장관회의를 계기로 출범할 예정에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