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브루노 루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쿠바는 한국과는 아직 미수교국으로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쿠바와 경제, 문화, 스포츠, 개발 등에서 관계 발전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37차 유엔 중남미ㆍ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총회 참석차 쿠바를 방문중인 강 장관은 이날 쿠바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 장관은 양국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쿠바와의 양자회담은 지난 2016년 6월 당시 윤병세 외교장관이 한국 외교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해 수교 여건을 협의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강 장관은 쿠바와 다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수교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날 강 장관은 로드리고 말미에르카 대외무역투자부 장관과도 경제ㆍ통상 협력 증진과 한국 기업의 쿠바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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