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통일부가 오는 8.15 이산가족 상봉 등 판문점 선언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금주 중에 개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위급 회담을 위한) 남북 간 협의가 지금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에 따르면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며 아직 북측에서는 정확한 통보가 오지는 않았다.
다만 전례에 비춰볼 때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설 것이라는 게 통일부의 예측이다.
이날 양측은 8·15 이산가족 상봉과 적십자회담, 장성급회담 등에 관한 세부적인 일정과 방식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에 억류돼 있는 6명의 한국인 문제도 논의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백 대변인은 “판문점선언에서 민족 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런 견지에서 억류자 문제 또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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