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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3개월 연속 10만 명대.. 10년 전 금융위기 수준 '고용한파'
취업자 증가폭 3개월 연속 10만 명대.. 10년 전 금융위기 수준 '고용한파'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5.1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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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월별 취업자 증가폭이 석 달 연속 10만명 대에 머물렀다. 10년 전 금융위기 수준과 비슷한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취업자가 12만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규모가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취업자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교육 서비스업(-10만6000명), 제조업(-6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 취업자가 전년동월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조선업이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 분야 취업자 증가수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인구증가폭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취업자 수가 예전처럼 30만명 가까이 증가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도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적이 과거에 그리 많지는 않았기에 좋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빈 과장은 "공공행정이나 금융보험과 같이 양질의 일자리쪽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도소매나 교육서비스 부분에서 감소가 지속됐다"며 "2017년 6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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