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부부의 날’인 21일 노인단독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자와 동거하는 노인이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에 보다 적극적이고 삶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2014년 발표된 독거노인과 배우자 동거노인의 건강수준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와 함께 살 경우 주관적인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유병률, 정신건강, 수면의 질에 있어서도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렴 등 노인성 질환의 위험요소가 되는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한 비율이 독거노인에서는 20.6%에 이르렀다. 이에 반해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은 11.9%에 불과했다.
노인은 운동과 식생활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14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실제로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년간(1992~2000년) 일반건강검진을 5~7회 받은 사람은 1~2회 받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0.65~0.82배, 여성이 0.78~0.92배 낮았으며, 평균 의료비 지출 또한 검진횟수가 많을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보험가입자와 만 40세 이상 피부양자에게 당뇨, 고혈압, 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일반건강검진을 2년에 1번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암 질환 중 발병률이 높은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위암은 만 40세 이후 2년에 1번, 간암은 만 40세 이후 1년에 1번, 대장암은 50세 이후 1년에 한번 검진하고, 여성에게는 40세 이후 2년에 1번 유방암과 30세 이후 2년에 1번 자궁경부암도 무료 검진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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