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현재 체결돼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분할합병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양사 임시 주주총회도 취소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 구조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은 더욱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과 평가들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보완해 개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지배구조 개편 안을 마련하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개편안은 자동차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해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순환출자 등 국내 규제를 모두 해소하는 최적의 안이라는 점을 현대차그룹은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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