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만이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2시56분께 목동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시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침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연수생 신분으로 가장해 고용해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고용된 필리핀인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는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법 고용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이 이사장 등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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