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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연기’ 남북고위급 회담 6월1일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논의
‘무기한 연기’ 남북고위급 회담 6월1일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논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2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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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북이 지난 16일 무기한 연기했던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1일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계속해서 판문점 선언 이행의 큰 틀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깜짝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북이 무기한 연기됐던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 다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고위급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등이 다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남북이 무기한 연기됐던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 다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고위급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등이 다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하기로 했다”며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고위급 회담 당일 새벽 한미 공중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아 일방적 연기를 통보하며 남북고위급 회담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의해 26일 판문점에서 만난 두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관계 종식에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같이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오는 6월1일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에 대한 전체적인 논의는 물론 분야별 후속 회담 일정을 잡을 전망이다.

먼저 8·15 이산가족 상봉 및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논의할 적십자회담과 체육회담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3주도 남지 않은 6·15남북공동행사를 어떻게 치를지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경의선·동해선 철로 연결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북남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 1일에 개최하며 연이어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데 대한 문제들을 합의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께서와 문재인 대통령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 선언이 하루빨리 이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시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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