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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권영진 후보 '피습'... 캠프 측 "배후 세력 철저히 조사해야"
한국당 권영진 후보 '피습'... 캠프 측 "배후 세력 철저히 조사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3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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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뼈 전치 3주 부상... 장애인 단체, "폭행, 테러 규정 납득 안돼"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자가 피습당하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후보 측 캠프에서는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 장애인 단체 여성 회원은 이날 낮 12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동 동아 쇼핑점 앞에서 출정식을 하던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를 밀어 넘어뜨렸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1일 낮 12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출정식 중 한 여성의 폭행으로 허리와 꼬리뼈 등을 다쳤다. 사진은 넘어진 권 후보의 모습. (사진=경북일보 제공)
대구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1일 낮 12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출정식 중 한 여성의 폭행으로 허리와 꼬리뼈 등을 다쳤다. 사진은 넘어진 권 후보의 모습. (사진=경북일보 제공)

바닥에 꼬꾸라진 권 후보는 꼬리뼈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날 사고로 권 후보는 출정식 이후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대해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당 선거캠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고 후보자를 폭행하는 것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 규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을 향해서도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당 장애인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 부모인 중년의 여성이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앞에 서서 한 팔로 막아서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건장한 남성인 권 후보가 넘어졌다”며 “이를 폭행 또는 테러로 규정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권 후보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공약에 넣어달라는 내용의 협약체결을 요구했으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권 후보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경찰관의 증거수집자료, 주변 폐쇄회로 카메라 (CCTV), 목격자 등을 상대로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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