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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8주년 6.15 공동행사 '남측 개최' 제안... 장소 협의 중
北, 18주년 6.15 공동행사 '남측 개최' 제안... 장소 협의 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0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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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이 6.15공동선언 18주년 공동행사를 남측 지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6·15 남북 공동행사를 당국, 민간, 정당, 사회단체, 의회 등의 참여하에 남측 지역에서 개최하자”며 “분야별 실무회담 장소와 날짜를 고위급회담에서 확정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를 정부가 받아들여 6·15 남북 공동행사가 성사된다면 마지막으로 진행된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출범 직후 민간 중심의 6·15 공동행사 개최를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북 제제 동조에 대한 불만과 평양 개최 등을 고집하며 결국 합의하지는 못했다.

이에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는 화해ㆍ협력 분위기 고조를 위해 남과 북이 다같이 당국,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추진하자고 명시됐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담 출발 전 6.15공동선언 18주년 남북 공동 행사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을 밝히기도 했으며 실제로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이를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6·15 남북 공동행사는 2003년을 제외하고 2008년까지는 매년 남북이 공동 개최해 왔다.

2001년과 2002년에는 금강산에서, 2004년에는 인천, 2005년 평양, 2006년 광주, 2007년은 평양, 2008년은 금강산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6·15 남북 공동행사 장소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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