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4시 청화대 접견실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위촉된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 특검의 정식 명칭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다.
한편 허 특검을 중심으로 한 드루킹 특검팀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팀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특검법에 따르면 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총 87명 규모다. 특검보의 경우는 허 특검이 6명을 추천하면 문 대통령이 3명을 임명하게 된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허 특검이 접촉하고 있는 특검보 후보 중에 일부는 이미 합류 의사를 밝힌 인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 특검은 "예전에 인연이 있다거나 같이 근무한 것에 국한하지 않는다"며 "사건의 특성이 있으니 다른 분보다 (잘) 적응하고 파헤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제가 알고 모르고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또한 파견검사 13명도 조만간 법무부와 검찰에 파견 요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수사는 이달 말 시작될 전망으로 수사기간(60일)과 연장기간(30일)을 고려할 때 특검 수사는 9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 사건에는 문 대통령의 측근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송인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이 연루돼 있다.
청와대는 특검이 송 비서관 수사를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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