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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비하’ 정태옥 의원 징계... 홍준표 대표, 윤리위 소집
‘인천 비하’ 정태옥 의원 징계... 홍준표 대표, 윤리위 소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0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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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천과 부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홍준표 대표는 9일 정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지방선거 본선 투표를 앞두고 정치권에서의 계속된 공격과 비판 여론이 계속되면서 이를 빨리 수습해 본선 투표에 끼칠 영향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정 의원의 발언을 호재로 보고 지역 의원 연대 기자회견, 검찰 고발 등을 통해 이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인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위해 윤리위를 소집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인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위해 윤리위를 소집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7일 정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 출연해 "서울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살던 사람들이 이혼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며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다시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해 인천과 부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정 의원은 전날(8일) 사과문을 내고 당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사과문에서 정 의원은 "어제 발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다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제 발언으로 상심이 컸을 인천과 부천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정주택 윤리위원장이 소집 날짜를 결정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정 의원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다.

윤리위에서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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