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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7000명 恨 풀리나’... 오늘 ‘이산가족 상봉’ 남북 회담
‘5만7000명 恨 풀리나’... 오늘 ‘이산가족 상봉’ 남북 회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2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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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북이 오늘(22일) 금강산 호텔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해 적십자회담을 벌인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산가족상봉행사의 개최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5만7000여명의 이산가족들의 한(恨)을 풀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남측 대표단이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 예정인 남북 적십자회담을 위해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남측 대표단이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 예정인 남북 적십자회담을 위해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측에서는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해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참석한다.

우리 남측 대표단은 전날(21일) 미리 강원 고성군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날 오전 8시2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대표단은 북측 통행검사소를 거쳐 금강산지구에 도착한다.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금강산호텔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출경 전 “북측과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어떻게 하는 가 하는 것을 잘 (합의)해 이산가족 5만7000명의 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이산가족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등록된 이산가족은 13만2124명으로 현재 생존자는 5만6890명이다. 생존자 가운데 4만8703명(85.6%)은 70세 이상이다.

그러나 그간 남북은 20차례에 거려 이산가족 상봉을 이뤘지만 한 번에 남북 각각 100여 가구 규모로 총 4120가족(1만9771명)만이 상봉했다.

이에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인원의 대폭적인 확대와 정례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이산가족 전면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방문 등의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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