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사망자 3명 등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 조사에 나섰다.
27일 세종경찰서는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노동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화재 당일인 전날 26일부터 부상을 당한 근로자들이 입원한 병원 등을 직접 방문해 화재 발생 당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묻고 있다.
또 전날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감식은 통상적으로 큰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음 날 감식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사고와 같은 경우는 불이 난 아파트 지하에 아직도 연기가 가득 차 있어 무리라고 판단돼 28일 오전에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현장 지하에 있는 연기가 빠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감식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식을 28일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1시 16분께 세종시 새롬동 한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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