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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중구청장, “구청사 리모델링ㆍ동화동 주자장 사업 중단” 선언
서양호 중구청장, “구청사 리모델링ㆍ동화동 주자장 사업 중단” 선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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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가 추진하려던 구청사 리모델링 사업과 박정희 기념공원으로 논란이 일었던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사업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민선7기 첫 발을 내딛은 서양호 중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생활구정에 우선 집중하는 '중구민 제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첫 취임사에서 구청사 리모델링 사업과 동화동 역사문화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첫 취임사에서 구청사 리모델링 사업과 동화동 역사문화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서 구청장은 “먼저 약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구청사 리모델링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구청이 낡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청사 보다는 구민들의 낡은 생활환경부터 우선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액 구비로 3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붓게 되는 동화동 공원ㆍ주차장 사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동화동 공원·주차장 사업은 언론과 시민단체 그리고 구민들로부터 시대 착오적인 박정희 기념공원이라는 의혹과 비판을 받아왔다”며 “구민의 요구가 아닌 정치적 요구에 따른 대표적 사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구의회에 정식으로 요청 드린다”며 “다시는 중구의 구정과 구민의 세금이 구민의 요구가 아닌 특정 정치적 목적에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박정희 기념 공원 의혹 사업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서 구청장은 참여구정의 첫 과제로 박정희 기념 공원 의혹의 진상은 규명하되 ‘시민권 회복을 기념하는 중구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 구청장은 “동화동 만을 위한 공원ㆍ주차장을 넘어서 중구의 대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공원, 주차장, 편의시설 등의 용도도 구민 참여로 결정해 공기 내 완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구청장은 후보 시절 논란이 되기도 했던 중구 4년 치 주민세에 해당하는 2500억원의 상당의 구 예산을 4년 동안 주민이 참여해 결정하는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서 구청장은 대학 진학률 향상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 지원예산을 기존 2배 수준인 100억원 규모로 확대, 남선고도제한 완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들과의 공생협약, 중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역점 사업도 밝히고 구청 직원들의 협력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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