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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에서 농구경기만 하고 오지 않을 것”
통일부 “북에서 농구경기만 하고 오지 않을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0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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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통일부는 조명균 장관이 오는 4~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대회 남측 단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가운데 “농구경기만 하고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북은 올 가을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본격적 단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북 고위관계자와의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27 정상회담 합의대로 가을에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장관은 "남북 간 대화와 교류에 있어서 기본적인 입장은 속도감 있게,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를 새로운 획기적 관계로 하는 동시에 질서 있고 차분하게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당장 올 가을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경협이 본격화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재가 해제될 경우 곧바로 경협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에 초점을 맞춰 포괄적인 방향에서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소홀함 없이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경협과 관련해 철도, 도로, 산림협력 등 가능하다면 신경제구상과 관련해 공동연구와 협의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사전에 준비하는 작업은 빠르게 진행해 언젠가 경협을 본격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단계가 됐을 때 시간적 간격을 최대한 좁혀 경협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북한식의 개혁ㆍ개방을 할 거고, 현재 북한의 이에 대한 입장은 과거보다 확고하고, 강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조 장관이) 방북하게 되면 다양한 계기에서 북측 인사를 만나고, 만남을 계기로 남북 간 여러 현안이나 사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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