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경기 대회를 위해 허재 감독을 비롯한 우리 선수단이 3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군용기 2대를 이용해 방북한다.
이들은 4일 혼합경기에 이어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열어 총 4번의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북하는 통일농구단은 정부대표단, 남녀 선수단, 기자단ㆍ중계방송팀 등 총 100명이다
정부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5명이다.
선수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50명(심판진 등 포함)이 구성됐으며 취재 기자단ㆍ중계방송팀 30명과 정부지원단 15명도 함께 동행한다.
남녀 각 대표팀은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과 이문규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각각 남녀 농구단의 사령탑을 맡아 동행한다.
한편 이날 남측 대표단은 공군 C-130H 수송기 2대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C-130H 수송기는 4개 엔진이 달린 대표적인 전략 수송기로 최대 128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시속 592㎞, 항속거리 3800㎞에 달한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에 민간항공기 운항을 고려했으나 섭외부터 계약, 국제사회의 제재문제 해결 등 여러 가지 절차가 필요한 바, 촉박한 일정과 여건을 감안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불가피하게 군용기 2대를 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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