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더 이상 공천 갑질 비시는 없게 만들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을 당원들의 뜻을 모으고 미래를 제시하는 '베이스캠프'로 만들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며 "당 적폐청산위원장, 당 최고위원이었던 제가 이번 전대에서 공정한 돌풍을 만들어 보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우리 당을 싱크탱크로 만들어서 결코 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매번 반복되고 있는 공천 갑질 시비 근절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로 있는 한 더 이상의 공천 갑질시비는 없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린다"며 "공천을 포함한 각종 인사, 포상, 징계 등에도 전문성과 중립성, 독립성을 강화해서 여러분께 인정받겠다"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총선 1년 전 예측 가능한 공천룰 조기 확정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 정립(핵심성과지표 개발해 평가에 반영) ▲윤리심판원 권한 및 독립성 강화 등 '갑질 공천 근절'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공약으로 청년ㆍ노인 최고위원 부활을 내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 대표 임기 1년차 ‘최고위원제’를 변경해 청년ㆍ노인 최고위원을 부활하고 지역단체장 중 최고위원 1인 선출제를 도입하겠다는 설명이다.
박범계 의원은 "리더십의 근간은 책임지는 일"이라며 “임기 1년차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당대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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