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익산 응급실 폭행.. “경찰 미온적 대응에 피해 더 커졌다”
익산 응급실 폭행.. “경찰 미온적 대응에 피해 더 커졌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04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익산 응급실 폭행 가해자를 향한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 들어가 자신을 치료 중인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A(46)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37)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 및 발로 수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현재 코뼈 골절,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의 대응에도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의사회는 "급박한 상황에서 피해자인 의사가 가해자를 고소했으나 담당 경찰관이 없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고소를 접수 하지 않은 데다 당연히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즉시 가둬 격리했어야 할 범죄자를 오히려 그냥 풀어주었다"며 미온적 대처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선에서 일하는 응급실 의사들의 안전을 이러한 공권력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인지 불안하기만 하다"며 "이번 익산경찰서의 미숙한 대처는 전 의료인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중대한 잘못"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