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6일 오전 민선7기 첫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당초 이번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 선출은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제2국무회의' 신설 등의 이유로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2국무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이것이 정례화 된다면 기초자치단체를 대표해 국무위원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통령과 지방정부 현안을 논의하는 위치로 격상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선출은 3선의 구청장들이 4선의 성장현 구청장을 추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이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비공개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민선7기 1차년도 임원선출에서 성장현 구청장이 회장으로 확정됐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선출 이외에 사무총장 등의 다른 임원 선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기존까지는 친목 모임 성격이 강했지만 서울시장을 비롯해 24개 구가 같은 당적을 가짐으로써 민선7기에서는 협의체로써 그 위상과 기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직에도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 그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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