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스마트폰 제조업체 위코 상대 특허침해 소송 제기

[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LG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제조업체 위코(Wiko)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9일(현지사간) 독일 만하임(Mannheim) 지방 법원에 Wiko가 자사의 LTE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스마트폰과 관련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BLU에 이어 두 번째다.

LG전자는 2015년 Wiko에 첫 경고장을 보낸 이후 여러 차례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요구했으나 Wiko는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정당한 대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향후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Wiko는 2017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1000만대 이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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