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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인터뷰]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구민회관 매각 재검토 할 것”
[한강T-인터뷰]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구민회관 매각 재검토 할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1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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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5일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돼 중구의회 8대 전반기를 이끌어가게 된 조영훈 의장이 지난 7대 의회에서 승인된 ‘구민회관 매각’에 대해 재검토 의지를 밝혔다.

당초 구민회관 매각은 중구청 별관 신축을 근거로 승인된 것으로 신임 서양호 구청장이 별관 신축을 전격 취소함에 따라 그 근거가 사라졌으며 대안도 없다는 이유다.

11일 오후 중구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영훈 의장은 “아직 의원들과 논의한 바는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를 다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조 의장은 새로운 대안만 마련된다면 이를 부분적으로 수정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한편 이날 인터뷰를 통해 조 의장은 “앞으로 8대 중구의회는 여ㆍ야가 따로 없다”고 선언했다.

모든 사안을 의원들과 소통하고 의논해 처리하는 등 절대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조영훈 의장은 “여야는 선거 때만 필요하다. 의정활동에 여야가 있으면 결과적으로 피해는 구민이 본다”며 “이제 8대 의회에서는 여당, 야당이 없다”고 강조했다.

8대 중구의회의 첫 출발에 앞서 조 의장이 그 첫 단추를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 살짝 들어봤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기쁨도 있지만 책임감이 더 무겁다. 12년이라는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와서 보니까 7대 의회 의원님들도 잘 했지만 다소 흩트러져 있는 부분이 몇 가지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자세히 말 할 수는 없지만 이런 것부터 먼저 바로잡아 나갈 생각이다.

모든 사업들이 투명하고 정확하게 절차에 따라 진행될 수 있는 기초를 세워 나가겠다.

의원들 간 화합의 분위기도 높다. 어떻게 하고 있나.

의회는 집행부와 관계도 그렇지만 의원들이 혼자 다 하려고 하면 안된다. 나눠서 해야 된다. 여당이건 야당이건 하는 일은 모두 구민들을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원구성이 되기 전부터 야당 의원들을 만나서 쭉 얘기를 해 왔다. 소통을 한 덕분에 원구성도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8대 중구의회는 이제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이다. 여야는 선거할 때만 필요하지 의정활동에서는 화합과 소통이 중요하다.

앞으로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기본적으로 의원들이 잘 해야 구민들이 피해가 없다. 의회의 본분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다.

여당이라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지 않겠다. 잘못한 것은 과감히 질책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해 의회가 의회답게 만들겠다. 그래야 공무원들도 ‘잘 해야 되겠구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렇다고 의회도 나태하지도 독점하지도 않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나가겠다.

의회가 공무원을 존중하고 공무원도 의회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그만큼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것이 의장의 큰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구민회관 매각을 재검토하겠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아직은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살펴보진 않았지만 구민회관 매각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펴보고 매각해야 되는 원인과 이유가 있으면 매각해야 되겠지만 현재로선 그렇지 못하다.

구민회관을 매각하려면 그 매각 이후 어떻게 할 것이라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그 대안이었던 구청 별관 신축 사업이 백지화 됐다. 이제는 이를 구민회관 매각과 연계시킬 수 없게 돼버렸다.

이렇게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구민회관을 팔아서는 안된다. 역대 중구에서는 청사관리금으로 1000억원 가량을 모아 논 적이 있다. 그러나 구청 좀 고치고, 이런 저런 일로 다 써버렸다. 돈은 다 써 버렸는데 이렇다 할 결과물은 없다. 이런식으로는 안 된다.

만약에 매각한다면 그에 대한 합당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미공병단 이전 부지를 매입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조영훈 의장이 민선7기 출범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동별 주민인사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영훈 의장이 민선7기 출범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동별 주민인사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미공병단 부지 매입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인가.

저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구청은 낡고 업무 공간도 부족하다. 이에 별관 건물을 신축하려 했다.

현재 미 공병단 부지는 4000평이 넘는다. 구청이 2000평 정도 되는데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를 매입해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이 입주하는 행정타운을 만들면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미 공병단 앞 훈련원 공원은 구청 앞마당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대안을 가지고 계획이 잘 짜여진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양호 구청장과도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추후 만나서 논의하고 타진해 볼 예정이지만 서양호 구청장의 생각도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본다. 장기적으로 의원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서울시와도 논의하고 당과도 논의하고 구민들의 의견도 청취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이외에 중구의 현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현장을 다니며 구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신당5동 동명칭은 분명히 변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화두는 이미 던져놨다. 제가 어떤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3가지 동명칭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서 주민들이 많이 원하는 쪽으로 변경 논의가 시작됐다. 되도록 빨리 변경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족하지만 당선시켜 주신 주민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더 열심히 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지난 12년의 의정활동 당시 단 한건의 민원도 놓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 도와주시고 믿어주시면 좋겠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