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여성우월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56분께 '워마드에 ㅂㅅ시 ㄱㅈ성당에 불 지른다. 7월 15일'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112에는 이 신고 외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가 2건이나 더 접수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는 글과 함께 주유소에서 기름통에 기름을 주유하는 사진이 담겨있다.
주유 사진은 2016년 11월 4일 한 블로거가 기름통 사용 후기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함께 게재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최초 신고를 받은 동래경찰서는 수사에 착수,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니셜 'ㄱㅈ'이 포함된 부산지역 4개 성당과 다른 종교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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