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여성 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합성사진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16일 문 대통령 합성 사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워마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여성의 권리와 권익을 지지하지만 최근 워마드의 게시물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이런 부분을 지적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남성혐오가 조장되고 사회 혼란이 발생하게 된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앞서 워마드 게시판엔 문 대통령의 얼굴에 나체를 합성한 사진이 게시됐다.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나체를 우스꽝스럽게 합성한 사진도 올라왔다.
이밖에도 워마드는 성체를 훼손하거나 예수상을 이용해 수음행위를 했다는 등 특정 종교를 조롱하는 형태의 게시물들이 다수 게시돼 여론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된 게시글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게시자를 특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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