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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고래고기 식용반대·수족관 돌고래 바다 돌려보내야”
국민 70% “고래고기 식용반대·수족관 돌고래 바다 돌려보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7.1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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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고래고기 식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바다위)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방류 5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바다위에 따르면 고래고기 식용의 찬반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약 7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돌고래 쇼에 이용되는 수족관의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장엔 7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제돌이 방류 5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수족관 억류 돌고래 방류를 촉구하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제돌이 방류 5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수족관 억류 돌고래 방류를 촉구하고 있다.

바다위는 "제돌이 첫 방류 이후 5년 동안 수족관에 억류돼 있던 총 7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고향 바다로 돌아가 자유를 찾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수족관에 갇혀서 일방적으로 쇼와 체험에 이용돼 학대와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돌고래 39마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돌고래를 수족관에 가둬서 볼거리와 체험의 대상으로 즐기고, 고래고기를 다른 야생동물과 같이 먹고 즐기는 문화는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고래를 식용, 관람, 체험으로 이용하지 않으면서 자연에서 보고 즐기는 문화로 전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앞서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 쇼를 하던 제돌이를 둘러싸고 돌고래를 불법 포획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여론이 불거진 끝에 제돌이는 같은 해 7월18일 제주 바다로 방류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8~2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모바일활용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에 표본오차는 99% 신뢰수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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