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에 “폭염은 재난”이라고 선포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서양호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이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도록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름철 기온에 따른 폭염특보 발표기준은 예비단계, 주의보, 경보로 나뉜다.
예비단계는 ‘폭염 영향예보’ 기준으로 31℃ 이상이 3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의 기준이다. 주의보 단계는 기온이 33℃ 이상인 경우 적용, 폭염 경보는 기온이 35℃ 이상인 경우부터 적용되고 있다.
구가 검토 중에 있는 ‘폭염 대응 매뉴얼’은 폭염 경보시 구청장을 위시한 모든 직원들의 행동 요령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폭염경보 발령시 구청장은 관내 산업현장과 공공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전 직원들도 1회 이상 현장방문을 의무화 하는 방식이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마련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2500명에 대해서는 폭염특보 발효 시 24시간 이내 방문, 전화 등을 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락망 체계를 구축ㆍ가동한다.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 1000여명에 대해서도 일일 순찰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이 담길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매뉴얼은 지진이나 수해와 같은 수준으로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특보 발령시 뿐만 아니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매뉴얼에 따라 폭염에 대응토록 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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