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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南 93명ㆍ北 88명’... “추가 선발 여지 검토 중”
남북 이산가족 상봉 ‘南 93명ㆍ北 88명’... “추가 선발 여지 검토 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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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여자를 남북이 각각 100명으로 계획했지만 실제로 100명이 되지 않고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93명, 북측은 88명으로 건강의 악화나 선정절차 진행과정에서 포기하는 분들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쟁추첨에서 떨어진 사람이 있는데 추가로 선발해서 100명을 다 채워야하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북이 오는 20~26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다(사진=뉴시스)
남북이 오는 20~26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다(사진=뉴시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제16~20차 이산가족 상봉인원도 남측은 평균 91.2명, 북측은 평균 95.2명으로 100명에 미달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산가족 고령화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가족관계가 기존과 달라지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건강이 악화돼 운신이 어렵다거나, 부부와 부자지간이 아닌 3촌 이상의 가족들이 회보돼서 선정절차 진행과정에서 포기한 분들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는 "한정된 시간내에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인원들을 협의해서 서로 확인절차를 거쳐서 회보되는 상황"이라며 "보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20~22일에는 남측 방문단 93명이 북측 이산가족과 상봉하고 24~26일에는 북측 방문단 88명이 우리측 이산가족과 만나게 된다.

남측 방문단의 연령대는 79세 이하 12명(12.9%), 80~89세 46명(49.5%), 90세 이상 35명(37.6%)으로 나타났다.

가족관계는 부자·조손 10명(10.7%), 형제·자매 41명(44.1%), 3촌 이상 42명(45.2%)이었다. 성별은 남성 68명(73.1%), 여성 25명(26.9%)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북측 방문단의 경우 연령대는 79세 이하 21명(23.9%), 80~89세 62명(70.4%), 90세 이상 5명(5.7%)으로 분석됐다.

가족관계는 형제·자매 61명(69.3%), 3촌 이상 24명(27.3%), 부자·조손 3명(3.4%)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 46명(52.3%), 여성 42명(47.7%)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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