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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선잠박물관’ 9월부터 하반기 교육 실시
성북구, ‘선잠박물관’ 9월부터 하반기 교육 실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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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북구 최초 공립박물관으로 지정된 ‘선잠박물관’이 오는 9월부터 조선시대 의복문화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선잠단과 선잠제의 역사적 가치를 알 수 있는 하반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선잠역사문화교실 ▲제1기 선잠어린이박물관학교 ▲함께 그리는 가화만사성 ▲선잠공예반 ▲청춘백세박물관 등 크게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선잠역사문화교실’은 초등학생 저·고학년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기본적으로 박물관에서 진행되지만 이동이 어려운 학교를 위해 직접 교실로 찾아가는 ‘찾아가는 박물관’으로도 진행된다.

성북선잠박물관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선잠역사문화교실’에 참여한 지역아동들
성북선잠박물관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선잠역사문화교실’에 참여한 지역아동들

구체적으로 초등학생 1~3학년은 전통복식과 장신구에 길상의 의미로 담긴 동물과 곤충을 찾아내고 옛 선조들이 생각했던 동물들의 의미를 학습하고 스탠실 기법으로 티셔츠를 꾸미는 체험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4~6학년은 옷감의 올을 풀어보면서 옷감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고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과 함께 미니베틀로 컵받침을 짜보는 체험활동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명주실의 제작 과정과 옷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또한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전통장신구인 노리개를 배우고 만들어 갈 수 있다. 특히 혁신적 교육모델인 ‘거꾸로 학습법(Flipped Learning)’을 박물관에 적용해 가정-박물관-가정으로 이어지는 교육으로 구성해 스스로 학습하고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선잠박물관은 제1기 선잠어린이박물관학교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했다.

초등학생 5~6학년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9월1일부터 12월 1일까지 1, 3, 5주 토요일에 총 8주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학생들은 선잠단을 지키는 선잠지킴이가 되는 과정에서 의상 디자이너, 유물 관리 학예사 직업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쌓게 된다.

8주 과정 마지막에는 그 동안의 작품을 직접 전시하는 등 전문적인 큐레이터 체험을 하면서 지역 아동들의 애향심을 키우게 된다.

이 밖에도 상반기에 인기리에 진행된 전통매듭교실, 선잠공예반 심화과정,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천연 염색 체험 프로그램, 청춘백세박물관도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선잠박물관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성북선잠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북선잠박물관(02-744-002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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