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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아이가 즐겁고 엄마가 행복한 종로 만들 것”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아이가 즐겁고 엄마가 행복한 종로 만들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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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아이가 즐겁고 엄마가 행복한 종로를 만들어 가겠다”

종로구의회 역대 최초 여성 의장에 선출된 유양순 의장의 포부다.

여성 의장답게 8대 종로구의회는 세심함과 꼼꼼함을 무기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유 의장의 세심함은 이미 지난 7대 의회에서부터 정평이 나 있다.

예컨대 창신3동 주민센터 내 주방 시설 개선도 유 의장의 작품이다.

사실 지역 동주민센터에서는 삼계탕 나누기 등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만 이를 준비하는 시설은 대부분 낙후돼 있다.

창신3동의 경우는 아예 주방을 쓰지 못해 요즘 같은 폭염에도 봉사자들은 주차장 한켠에서 어르신들에게 드릴 100여마리가 넘는 삼계탕을 삶고 있는 현실이었다.

유 의장은 “구의원이기 이전에 주방에서 일하는 여성이다 보니 봉사자들의 어려움이 보여 안타까웠다”며 “공간을 마련하고 필요한 냉장고와 가스렌지, 에어컨 등 시설을 개선하고 나니 이제는 봉사를 해도 행복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같은 봉사자들의 행복 바이러스는 인근 동주민센터에도 순식간에 전파되며 숭인1동, 숭인2동, 창신2동 주민센터 등에도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창신1동의 경우에는 직원들의 휴식공간도 마련하게 됐다.

유양순 의장은 “8대 의회에서도 학교, 경찰서, 소방서 등 각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그간 챙기지 못한 일상 속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 나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 종로구 최조 여성 의장이다 소감은.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이 사실 부담스럽다. 내가 잘해야 앞으로도 선출될 여성 의장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수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여성의 장점을 살린 생활정치로 잘한다는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

◆ 8대 종로구의회는 어떤 의회로 이끌어 나갈 생각인가.

구의회는 큰 정치 하는 것이 아니다. 집의 살림과 같이 종로구의 살림도 잘 이끌어 가고 싶다.

의원들과는 상호 존중하고 많은 의견을 나누고 합의해서 일을 처리해 나가겠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깐깐하게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그 첫 단추로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후보 사전 등록과 정견 발표제 도입은 좋은 출발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소속 정당을 떠나서 오직 구민의 행복과 종로구의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유양순 의장이 도담도담 도서관에서 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양순 의장이 도담도담 도서관에서 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가장 관심을 기울여 이끌어 가고 싶은 부분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종로구도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환경 어린이집이나 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 확보가 제일 시급한 과제다.

현재 종로구는 불균형적인 개발로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지난 7대 의회부터 지금까지도 친환경 어린이 놀이공원을 조성하려고 애써오고 있다. 다행히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어린이들을 위한 숭인근린공원 내 유아숲 체험장이 조성되게 됐다.

최근에는 창신3동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곳에 ‘미디어 아트’를 조성하도록 제안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아이들이 놀면서 쉽게 4차 산업을 접하고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제안한 것으로 조만간 완공되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대 의회에 들어와서도 제일 먼저 한 일이 어린이집 등 아이들 돌봄 원장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어린이집 수요도 알아보고 개선할 점은 뭐가 있는지, 엄마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소통하고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오후 방과 후 학습이나 돌봄 교실 등도 계속 고민해 보고 있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8대 의회는 초선 의원들이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봉사하고 주민자치 활동을 하신 분들이 많이 입성했다. 그래서 지난 7대 보다는 더욱 생활밀착형 조례와 예산, 정책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8명 한국당 3명이라는 의석 비율에 대해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러나 집행부와도 협력할 것은 하고 감시 감독할 것은 깐깐하게 잘 하겠다. 또한 의원들 간에도 소통하고 조율하는 등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

이제 시작이지만 의원들이 모두 신뢰를 갖고 의정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지켜보시고 언제든지 질책과 격려 부탁드린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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