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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쌀 값 20만원대 끌어올릴 것”
이개호 “쌀 값 20만원대 끌어올릴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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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쌀 값을 20만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내년 농업 예산도 3% 이상 증액이 필요하다는 소신도 폈다.

이날 이 후보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이 쌀 값이 비싸 국민들의 물가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오히려 이같이 정면 반박했다.

그는 "시중가가 비싸다는 데 대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19만4000원 정도 돼야 한다고 얘길하지만 그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무위원후보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인사청문회에서 이개호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무위원후보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인사청문회에서 이개호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정부 입장에선 산지 가격이 농민이 만족할 수준까지 최대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적정 수준의 쌀값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 수단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시중(시장)가격에 대한 농식품부 차원의 개입은 최소화하려는 나름의 소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상의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재정 편성을 놓고 농림축산식품 예산을 삭감하면서 불거진 ‘농업 홀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을수록 좋겠지만 농식품부 간부 상견례에서 적어도 3% 이상 올려야한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내년 예산이 줄지 않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작년 예산 편성 과정 경험을 돌아보면 의원들이 결국 힘을 보태주는 게 효과가 있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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