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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신간] 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08.1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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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이 아닌 개가 세상의 주인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네이버 오디오클립 공동 주최 제1회 ‘동화가 재밌다’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에서는 개가 주인공이다. 단순히 개를 의인화한 게 아니라 넘치는 상상력과 디테일 덕분에 매우 그럴싸하게 개가 주인공인 세계관에 녹아든다.

먼저 직립보행에 대해서.

개가 진화를 하게 된 데에는 4가지 과정으로 걸쳐진다. 물론, 동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학술적으로 써 있진 않고 한 페이지에 그림으로 표현이 된다. 

 

개는 4발로 걷는 ‘엉금엉금기’에서 엉거주춤 걷는 ‘엉거주춤기’를 지나 제법 두 발로 걷는 ‘뒤뚱뒤뚱기’를 지나 완전히 직립보행이 완성된 ‘사뿐사뿐기’로서 두 발로 걷게 된다. 

다만 개들이 처음부터 이 땅의 주인은 아니었다. 엉금엉금일 때 개들은 핑거스라는 존재의 지배를 받아 노예로 살았다. 핑거스는 말 그대로 손가락이다. 동화에선 손목 부분 아래로만 표현돼 있다. 핑거스는 알 수 없는 말과 손짓으로 명령하면서 개들에게 복종을 강요했고, 목줄을 채워 움직일 자유를 빼앗고, 끊임없이 공던지기 같은 심부름을 시키고, 파트라슈처럼 수레를 끄는 중노동을 시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심지어 어떤 핑거스는 개를 잡아먹었다!! (이 대목에서 글자가 확 커진다.)

이런 까닭에 개들은 마치 <매트릭스>의 네오가 그랬듯이 자유를 갈망했고, 찾게 되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전개는 쫓겨난 뒤 다시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온 ‘핑거스’ 군단 주인공인 ‘강아지 삼총사’의 이야기로 전개 된다. 

똥이 팡팡 튀기는 개들의 올림픽인 ‘덩림픽’을 맞아 개가 만든 세계의 전복을 시도하는 ‘핑거스’ 군단과 강아지 삼총사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참고로 이 책은 어른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재밌게 읽힐 것이다.

정용환 글‧그림 / 고릴라박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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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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