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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대단히 유감스럽다. 법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
김경수 지사 “대단히 유감스럽다. 법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8.1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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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김경수(51) 경남도지사는 16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출근길에서 도청 현관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사건이 시작됐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고, 특검 조사가 진행 중에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수사에 협조했다"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김 지사가 16일 오전 경남도청에 출근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김 지사가 16일 오전 경남도청에 출근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이 문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도민에게 밝히고, 어려운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전날 15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17일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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